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라(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문단 편집) ==== 다른 나루와의 괴리 ==== 제라가 설파하는 주장의 요지는 '''대의를 위한 희생은 필요불가결하며, 그렇기에 이를 이해하는 일리단이야말로 빛의 용사에 알맞은 인물'''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희생이란 고귀한 자기희생이 아닌, '''타인을 제물로 삼는 것'''에 가깝다. 이는 이전까지 유저들이 알고 있던 자애롭고 성스러운 빛의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애초에 희생을 의미하는 영어 sacrifice에는 제물이라는 의미도 있다. 당장 [[므우루]]는 자신이 공허의 존재로 전락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이 결국 [[블러드 엘프]]의 구원으로 이어짐을 알고 희생을 받아들였고, [[샤트라스]]의 아달은 고난의 거리에 몰려든 피난민들을 보듬고 지켜주는 자비심을 발했다. 반대로 [[아서스 메네실]]이 말가니스를 쳐죽이고 백성들을 구하겠다며 부하들을 마구잡이로 희생하기 시작했을 때 성스러운 빛은 아서스를 외면했고, 그가 [[무라딘 브론즈비어드|무라딘]]을 살리겠다는 필사적인 마음을 갖고 한시적으로 이타심을 되찾았을 때에야 간신히 힘을 제공했다. 제라가 일리단의 달빛수호병 살해를 옹호하던 것에 비춰보면 제법 심한 위화감이 느껴진다. 한편 제라와 접촉한 플레이어는 '''"고통"'''을 느꼈으며, 며칠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빛의 존재와 접촉해서 이렇게 된 케이스는 제라가 유일하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의 경우 드레노어에서 전설 반지 퀘스트를 할 때 직접 나루에게 빛의 축복을 받았지만 그 때도 이런 묘사는 전혀 없었다. 또한, 나루의 시초자이자 [[빛의 군대]]의 지도자라고 하는 대단한 위치에 있음에도 정작 다른 나루들은 제라에 대해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 것 역시 이질감을 주었다. 제라의 파편을 보자마자 소멸당해 뭘 말할 시간이 없던 오로스는 그렇다쳐도, 일리단을 제거하는 데 큰 힘을 보탰던 [[샤트라스]]의 나루들과 그 지도자인 아달, 그리고 군단의 [[황천빛 사원]]에 거주하는 사아라까지도 제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다. 특히 아웃랜드에서 일리단을 단죄했던 샤타르 나루의 입장이 크게 흔들렸는데, 앞으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불타는 성전의 유명한 대모퀘를 보면 아달이 도착하기 전에 아웃랜드에는 두 개의 나루가 있었다. 하나는 오슈군의 크우레와 아킨둔의 도레다. 대모퀘를 통해 크우레는 플레이어에게 아달의 존재가 느껴진다며 사트라스로 가보라고 한다. 나루끼리는 별다른 소통도 없고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달은 일리단을 처치하라고 하지 않는다. [[아카마]]가 아달에게 도움을 받아달라며, 플레이어를 아달에게 보내고, 아달은 별 다른 말 없이 지리를 통해 샤타르가 검은 사원을 공격하게 한다. 하지만 이 공격은 양동작전으로 실제 플레이어들은 일리단이 검은 사원을 얻기 위해 침투했던 하수구로 들어간다. 이 퀘스트 이름은 '아카마를 위한 소동'이다. 이후 소설 일리단에서 아달은 일리단을 처치하기 위한 도움을 얻으려고 [[샤트라스]]로 온 [[마이에브 섀도송]]의 요청을 거절한다. 이유는 불타는 군단과 싸움에서 일리단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마이에브는 이 말을 인정하지 못하고, 결국 아카마와 손을 잡게 된다. 일리단도 제라가 자신이 빛의 운명을 타고 났다고 말해놓고, 나루 아달과 지리가 검은 사원을 공격하자 나루끼리는 소통이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불타는 성전에서 아달과 나루는 일리단과 직접 싸우지도 않고, 불타는 군단과 직접 싸우지도 않는다. 이 사실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황천의 폭풍에서 실성한 카일란을 통해 암시를 준다. 알도르 사제회의 일원인 카일란은 마나 괴철로와 악마들을 막기 위해 파견된 분대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동료들이 모두 죽고 악마와 켈타스가 힘을 합쳤다는 사실에 절망한 카일란의 믿음은 흔들리게 된다. 카일란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도 가끔씩은 의문을 품어보십시오. (중략) 처음에 나루는 우리의 가장 성스러운 도시를 우리의 적에게 내주고 우리에게 그들과 싸우라고 했습니다. 오렐리스에게 가서 나루가 지금 당장 자신들의 적과 직접 싸워야 한다고 말하십시오." 나루는 약하지 않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예언자 벨렌|벨렌]]의 희생으로 빛을 되찾은 후에 가볍게 [[강철 호드]]의 함대를 파괴한다. 빛은 강하지만, 나루는 그 힘을 싸우는데 쓰지 않는다. 이는 불타는 성전의 퀘스트 내용만으로 유추할 수 있는데, 나루가 힘을 사용해서 약해지면, 어둠의 존재가 되고 급기야 공허의 존재가 되기도 한다. 나루가 힘이 약해지면, 영혼을 끌어들이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공허의 생명체들이 현실 우주에 나타나게 된다. 그러한 사태를 피하려면, 나루는 다치거나 약해지면 안된다. 디멘시우스 같은 공허의 존재는 [[에테리얼(워크래프트 시리즈)|에테리얼]]의 행성을 파괴할 만큼 강했다. 마지막으로 아달과 제라가 마치 서로 소통하는 것처럼 일리단을 대하는 태도가 있는데, 이것도 나루가 빛의 예언을 본다고 하면 설명된다. 오디오 소설, 천년의 전쟁에 따르면, 공허와 빛은 서로 비슷하지만 다른 미래를 본다. 두 나루 모두 일리단의 빛의 편에 서는 미래를 봤다면, 소통 없이도 일리단을 공격하지 않을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